3D 이야기/3D 공부기록

처음 만난 세계, 3D 블렌더 / 짱구의 아침식사 [1~3일차]

딤블루 2021. 12. 6. 17:11

온갖 장르를 떠돌며 창작에 목말라있던 내가 접하게 된 3D의 세계.

 

이걸 배워야 겠다고 생각한 순간  지체 없이 강의를 결제했다.

 

최근 꽂혀있는 강의 플랫폼 콜로소에서 신민정 작가님의 강의를 신청했다. 

 

항상 새로운 뭔가를 배우기 시작하면 하루 정도는 설렘에 몸서리치며 지내는 것 같다.

 

처음 블렌더 프로그램을 열어놓고 단축키나 작업창에 대한 설명을 들으니 너무 막막했다.

 

디지털 툴에 익숙하긴 하지만, 블렌더는 우선 단축키 부터가 너무나도 달랐기 때문이다. 

 

어떤 키보드를 누르고 있는지, 기능은 뭔지 써가며 따라 하며 더듬더듬...

 

인터페이스와 기능, 단축키 익히는데만 강의시간의 2~3배의 시간이 걸렸다.

 

그렇게 하루를 꼬박 투자하고 나니 익숙해져서 습관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미 고통은 잊힌 지 오래고, 꽤나 쾌적하다고 까지 느끼고 있다.

프라이를 접시에 자연스럽게 얹는게 제일 어려운 미션이었다.

드디어 기다리던 실습 실습!!!

 

모델링에만 꼬박 다섯 시간이 걸린 것 같다.

 

처음 해보는 거니 어쩔 수 없지. 

 

하나하나 따라 해서 결과물이 눈앞에 나올 때마다 박수를 쳤다.

 

잘 나와줘서 대견하고 막 예쁘고.. ㅋㅋㅋㅋㅋㅋ

 

뿌듯해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린 건가...?

 

모델링하는 과정이, 흙을 만지는 것과 비슷하다고 느껴서

 

작업이 더 재미있었다.

 

제일 마음에 들었던 기능은, 카메라 기능!

 

스튜디오에서 조명과 카메라를 놓고 연출하는 느낌이

 

리얼하다고 해야 하나,  과정 중에서 제일 몰입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