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이야기/3D 공부기록

3D캐릭터 얼굴 마무리, 몸통 만들기 [5일차]

딤블루 2021. 12. 8. 20:55

다음 단계를 진행하기 전에 얼굴을 여러가지로 수정했다.

그림도 그렇듯이, 집중해서 긴 시간 작업하다보면 

대상을 객관적으로 볼 수 없게 되는데, 

하루가 지나고 나니 확실히 부족한 부분이 많이 보였다.

 

두상을 수정하고, 안보였지만 뒤통수가 많이 커서 줄였다.

콧대도 너무 낮아서 수정하고, 눈썹 뼈를 추가해 입체감을 더했다.

그리고 제일 고치고 싶었던 입술! 

미소도 많이 자연스러워졌고, 모양도 괜찮게 나온것 같다.

(이래놓고 내일 또 고치려나)

얼굴 수정을 끝내고 다음 단계 돌입.

속눈썹과 눈썹을 추가하고, 몸을 만들기 전에 목을 만들었다.

눈썹이 조금 낮은 감이 있지만, 표정이랑 잘 어울려서 두기로 했다.

오늘의 최대 난관 속눈썹.

엣지(Edge) 하나를 모델링해서 만드는데, 

눈 앞머리에서 눈꼬리까지 두께가 변화하고,

눈에 딱 붙게 만들어야 하는데다가 

앞에서도 보여야하고 옆에서도 각도가 예뻐야 하고.....으으

아무튼 정말 오래걸렸다.

그래도 결과적으로 예쁘게 나와서 만족!

특히 옆모습이 예쁘다. 히히

작가님은 완전히 베이비페이스의 캐릭터인데,

나는 10대가 될것같다. ㅋㅋ

오늘 몸 전체 다 끝낼수 있을것 같았는데, 김장하는 날이라서 몸통이랑 팔까지만 만들었다.

어? 팔 좀 짧은가.. 다리 만들고 나서 수정하자.

기초 과정인 만큼, 복잡한 구성이 아니어서

몸통은 순식간에 만들었다.

목폴라 만드는게 말랑말랑해보여서 기분 좋았다.

막연한 인상으로는, 팔 모양을 만들어서 몸통에 찰흙 붙이듯이 불일줄 알았는데,

몸통 속에 어께 위치부터 잡아서 팔을 내는게 신기했다.

뭔가 오오 된다..! 된다..! 이런 느낌.

볼살 너무 볼록한것 같다. 내일 수정 수정...!

마네킹 같은 기본 자세에서 어떻게 다양한 자세를 만들수 있는지

빨리 배워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