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rve(커브)를 이용한 올림머리 만들기 [12일차]
헤어 스타일 만들기 두 번째 수업.
처음 양갈래 만들때보다는 커브 만지는 게 익숙해져서, 1시간 30분 정도 걸린 것 같다.
직모를 만드는데도 커브가 이리저리 꼬이고 난리났던거에 비해 이번엔 뚝딱뚝딱 만들었다.
어려웠던 부분은, 복사한 헤어가 90도에 가깝게 돌아갈 때, 구불거리지 않고 매끈한 형태로 돌리는 거.
최대한 노력했는데 구불하게 되었다 ㅠㅠ 아직 회전이나 이런 부분에 대한 감각이 부족하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컨트롤이 어렵다는 느낌?
그리고 커브를 크게 잡은 탓인지 얼굴에 비해서 머리카락이 너무 풍성한 느낌이다.
이미 다 만들고 나서 눈치챘기 때문에 수정은 못했지만, 다음에 만들 때는 조금 작다 싶은 커브로 만들어야겠다.
헤어 커브를 여러 종류 배웠는데, 첫 번째 헤어는 약간 만화적인 표현? 그리고 매끈한 생머리에 좋다면
이 커브는 단시간에 풍성하고 디테일이 많은 머리를 만들 수 있어서 마음에 든다.
그리고 아쉬운 점 하나 더, 헤어 번 부분은 매쉬로 형태를 잡고, 커브로 변환하는데, 꼬이는 부분 없이
반듯한 매쉬로 커브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베벨을 적용하니까 가운데 모이는 부분의 커브가 꼬이는 현상이 발생했다. 원인을 찾지 못하고 그대로 마무리했는데, 아마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 부분은 잔머리를 복사해서
커버해서 만들던지 해야 할 것 같다. 아까는 의문만 남았는데, 글로 풀어쓰다 보니 해결책이 나오는 게 신기하다.
헤어 만드는 게 꽤 노동이 들어가다 보니 지쳐서 공부가 늘어졌다. 올해가 끝나기 전에는 다음 챕터까지 진도를 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