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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3D 캐릭터 얼굴 만들기, 모델링(Modeling), 첫 스컬핑(sculping) [4일차]3D 이야기/3D 공부기록 2021. 12. 7. 19:54
아마 내가 제일 기대한 시간이 스컬 핑 일 것이다.
모델링은 정교한 도자기 물레를 돌리는 느낌이라면
스컬 핑은 말랑말랑한 점토를 만지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음 같아서는 진도를 쭉 빼고 싶었지만,
신나서 급하게 진도 빼다가는 금방 지칠 것 같아서
오늘은 얼굴 스컬 핑만 했다.
얼굴을 완성하는데까지의 강의시간은 40분 정도.
물론 나는 훨씬 시간이 걸렸다. 언젠간 나도 내가 원하는 모양을
뚝딱뚝딱 만들 수 있겠지..!
제일 마음에 드는 포인트는 귀..! 처음치곤 꽤 잘한 것 같다.
외계인 같은 모양새에서 점점 인간형이 되어가는 모습이
뿌듯하고 흥미로웠다.
물론 삭제하고 만들길 3번째 만에 제대로 조각이 가능하게 되었다.
신기한 건, 작가님 영상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해도
똑같은 느낌이 안 나는 것... 이리저리 만지는 과정에서
자기의 취향이 확고하게 들어가는 것 같다.
가장 내 취향이 들어갔다고 느끼는 부분은 귀랑 입술 이려나.
얼굴 파츠 중에서는 코가 정말 어려웠는데,
그림에서도 꽤나 까다로운 부분이 코인 것처럼, 얼굴 중심에 위치하는 탓에
적당한 존재감으로 만드는 게 과제였다.
지금 글 쓰면서 자꾸자꾸 보니 입술이 좀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난다.
내일 목이랑 몸 들어가기 전에 수정해봐야지.
느낌상으로는 아랫입술 양 끝이 너무 끝까지 연결된 것과
앞으로 너무 튀어나온 게 문제가 아닌가 싶다.
머리 윗부분도 좀 울퉁불퉁한 듯!
+여담
어제도 고생했는데,
블렌더에서 추가 창 만드는 게 참 어려운 것 같다.
아니 없애는 게......
끌어서 반대방향으로 놓으면 되는 걸 알면서도
자꾸자꾸 생겨나는 창에 눈앞이 캄캄해졌다ㅋㅋㅋㅋㅋㅋ
익숙해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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